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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믹스/e스포츠칼럼

미중대결 국면에서 e스포츠

by 한국이스포츠연구소 2020. 10. 2.

하늘로 간 미국의 긴즈버그 대법관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나올 정도로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리고 그녀가 떠남으로써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2명 오바마 대통령의 2명을 넘어서는 3명의 대법관을 임명하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 하여 재선에 성공 할 경우 4명의 대법관을 지명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나는 개인적으로 성공하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재선을 성공하고 못하고의 여부를 떠나 미국 대법관의 보수체계 확립은 미중 대결 국면에서 e스포츠뿐만 아니라 게임산업에도 큰 나비 효과를 일으키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런 나비효과의 사례는 과거에도 수 차례 반복되어 왔다. 대표적 사례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사건이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지금 한국인이 아니라 일본인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표적인 친미노선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본의 발전을 꿈꿔온 일본 초대 내각총리 출신인 이토가 제거 됨으로써 일본은 급진 노선으로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여 자멸을 걷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토의 뿌리인 조슈번 지역 대표적 요즘 인물은 아베 신조 전총리다.

 

 

이후 일본은 정말 운명처럼 미국과의 승부를 향한 길로 차근차근 나아간다. 그리고 이시와라 간지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세계최종전쟁론을 주장한 일본의 엘리트 출신 군인으로 일본의 대륙침략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 그 이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세계는 블록화 되어 유럽,소련,미국,동아시아 4개의 블록의 경쟁 후 미국과 동아시아가 결승전을 치른다는 내용이다.

 

 

이시와라 간지가 주장한 토너먼트 구조의 동아시아는 일본이 이끌어야 하며 일본의 왕도로 미국의 패도를 물리쳐야 한다는 논리였다. 그리고 그의 논리를 바탕으로 1931년 만주국이 건국되고 중일전쟁으로 발전한다. 1937년 발발한 중일전쟁은 동아시아의 100년 판도를 확정해 버렸다. 군국주의가 소멸하는 계기와 동시에 1년뒤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확고하게 지배하게 만들어 버렸다.

 

 

세계최종전쟁론의 주장은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세계는 4개까지는 아니지만 2개의 큰 블록으로 나뉘어 냉전을 겪었고 이후에는 미국이 패자의 지휘를 누렸으며 이제 일본이 꿈꾸던 자리에 미국이 실수로 키워준 중국이 서서히 위치하게 됨으로써 미국은 스스로를 반성하고 더욱 격정적으로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민들은 정상화 방법으로 트럼프를 선택했다. 원색적으로 중국을 비난하고 조롱하며 실질적인 압박의 방법들을 실행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의 지연전략으로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엎드려서 버티다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공격해온 공산당의 구조에 기반한 전략이 민주당 공화당 양당간의 중국문제에 대한 단결을 불러왔고 트럼프의 재선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항복을 선언했으며 중국 기업들도 화웨이에 반도체를 팔지 않을 태니 살려달라고 구걸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틱톡은 월마트와 오라클을 통해 완벽하게 제압되는 분위기며 위챗도 금지되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이런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미국은 아마 지금의 조치가 늦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더 강하게 나갈 것이고 게임과 e스포츠 산업도 그때를 준비해야 한다.

 

 

대표 사례로 중국의 항공산업은 이미 멸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모든 항공산업 대부분이 미국의 기술과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지만 대처할 방법은 없다. 밖에서의 유입을 막고 안에서 밖을 복제하여 성장한 중국의 가두리 양식 형 산업 발달 모델은 궁극적으로 아군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었다. 중국은 오로지 홀로 미국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이런 장면은 주기적으로 반복 됐다. 서구 국가들은 개발도상국에 성장을 유도하고 자유무역을 통해 상호 호혜를 학습시키며 의존성을 끌어올려 모범국가를 만든다. 하지만 일본이 엔화로 선을 넘어서자 플라자 합의를 통한 화폐전쟁으로 몰락시키고 침체의 늪으로 빠트렸다. 일본은 그대로 침몰하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붕괴의 핵심은 지적재산권이다. 그리고 공산당이다.

 

 

공산당의 경우 소수민족 탄압과 영토분쟁 문제 2가지로 압축된다. 부가적으로 홍콩을 포함한 인권문제는 전세계 어디에 있는 공산당이라고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문제다. 지적재산권을 모두 인정해버리면 중국이 망하는 수순으로 들어갈 것은 뻔하기에 공산당은 움직일 수가 없다. 동시에 전세계 인터넷 경제질서 안에서 살아남을 자신도 없다. 내란의 공포로 인해 열수가 없는 것이다.

 

 

지금의 기조를 보면 경제성장을 포기하더라도 인터넷은 지킬 것으로 보이는 수준이다. 중국 공산당이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지만 공산당 기반의 정치적 역량 이외의 모든 부문에서 국가의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져 버린 현실 속에서 모든 부문 국가의 신뢰가 무너져 버린 것이다. 중국의 부호들은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데 여념이 없다. 공산당이 무섭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발전하고 있다. 미국의 시스템 안에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슈퍼엘리트들이 발전을 이끌 수 있으며 예전처럼 나라의 제정을 해외 만방에 제공 하지는 않지만 인류를 위한다는 대의명분은 보이는 부분에서는 지켜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상황으로 인하여 돈은 더 많이 풀리는 세계지만 동시에 벌기 위한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조만간 국제정세가 e스포츠는 물론이고 게임분야까지 영향을 주는 상황이 올 것은 확실하다. 이미 애플과 에픽의 수수료 사태가 촉발되어 진행 중이고 에픽의 엔진 부문 라이벌 유니티는 기업가치 7조원으로 추산되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당장은 없지만 유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엔진에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진행 및 구축을 위한 기능들이 추가 될 것은 자명하다.

 

 

아마존이 운영하는 트위치도 e스포츠 관련 기능을 보강 및 확대하며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해외의 유튜브를 비롯하여 국내의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디스코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송 및 스트리밍이 가능한 플랫폼에서의 e스포츠의 체계적인 방송과 서비스는 기본적인 기능으로 나아갈 것이며 그 자체가 플랫폼의 운명을 갈라놓을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추가적인 플랫폼도 필요하다. 개발사들이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는 대회 플랫폼이 전무한 지금 상황에서 벨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도타2 와 같은 형태의 상금 시스템을 게임 개발사가 직접 매출기반으로 상금을 누적하고 대회를 손쉽게 서비스하는 형태의 플랫폼이 그것이다. 앞으로의 e스포츠가 더욱 장기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종목 그 다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종목들은 누가 원해서 확정되고 지정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유저의 선택과 시대의 흐름이 그 주인공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들이 나타날 수 있는 형태의 플랫폼이 필요한 것이다. 다행이 이번 미중 갈등은 조만간 이런 부분에서도 다양한 고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 도달하여 게임 부문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발생 할 수 있다.

 

 

그 어떤 간난신고를 겪어도 결국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은 전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속도와 방향은 세계정세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나아가고 있다. 트럼프가 재선하고 이후 4년이 흐르면 그의 딸인 이방카가 출마 할 것이라고 본다. 젊음. 여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덤벼 볼만한 나이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은 우리 산업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해줄 것이다.

 

 

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앤서니 라빈스」

 

 

by 한국이스포츠연구소 석주원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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